아크릴, 공모밴드 최상단 1만9500원 확정…의무보유확약률 52.8%

주식

이데일리,

2025년 12월 03일, 오후 04:43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국내 최초 AX 인프라 기업 아크릴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7500원~1만9500원)의 상단인 1만9500원으로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공모 주식 물량은 216만주이며 확정된 공모가 1만9500원 기준 총 공모 금액은 421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556억원 수준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2262곳에 달하는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총 12억 8000만주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른 경쟁률은 790.5대 1로 전체 참여 수량 기준 100%(가격미제시 포함) 이상이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또한 의무보유확약률은 52.8%를 기록하며 아크릴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관련해서 아크릴 기업공개(IPO) 주관사 관계자는 “아크릴은 국내유일의 AX 인프라 기업으로 전세계 GPU시장 성장의 직접적 수혜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국내외 우량 기관투자자들이 프리미엄을 부여했다”며 “특히, 싱가폴과 홍콩에서 진행된 해외 IPO 로드쇼에 만난 투자자 상당수가 AI산업 성장의 견인차가 AX 인프라 솔루션이고, 아크릴의 조나단과 나디아가 소프트웨어 엔비디아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감을 높였다”고 전했다.

실제로 아크릴의 핵심 경쟁력인 GPU베이스는 △GPU 자원 효율 극대화 △학습·추론 속도 향상 △운영비용 절감 효과가 클 뿐만 아니라, 엔비디아·AMD·국산 지능형 반도체 등 다양한 하드웨어 환경에 소프트웨어만으로 적용 가능해 범용성과 확장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크릴은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GPU서버 및 스토리지 구입, 클라우드 인프라 확장 △국내외 마케팅 및 인증, 해외 지사 설립 △AX 인프라 고도화, 온디바이스 및 NPU 특화 플랫폼, SaMD 개발 등 핵심 투자계획 추진에 사용할 예정이다. 북미,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를 우선 타겟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레퍼런스 확보 및 인접 국가 확산으로 글로벌 유일 통합 AX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박외진 아크릴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진출을 통해 글로벌 AX 확산의 표준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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