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에스티 CI (사진=신성에스티)
신성에스티는 이번 투자를 통해 북미 ESS 시장의 핵심 트렌드로 부상한 ‘수냉식 열관리’ 수요에 선제 대응하고 2026년 양산을 위한 초기 운영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최근 AI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과 데이터센터 확대로 인해 대규모 전력 공급의 안정성이 필수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북미를 중심으로 ESS 시장의 급성장이 예고된 가운데 대중국 관세(무역 장벽) 영향으로 국내 배터리 3사가 현지 투자를 늘리면서 핵심 파트너사들의 수혜도 가시화되고 있다.
신성에스티는 이러한 시장 흐름을 선제적으로 포착해 이미 북미 시장을 겨냥한 과감한 설비 투자를 진행했다. 회사는 현재 설비 셋업이 완료 단계에 이른 만큼 이번 증자로 자금력을 보강해 양산 준비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확보된 자금은 △ESS 수냉식 열관리 핵심 부품 생산을 위한 원자재 매입 △초기 생산 수율 안정화 △현지 운영 시스템 고도화 등에 집중 투입되어 고객사의 기술적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데 쓰인다.
신성에스티 관계자는 “미국 중심의 ESS 공급망 재편 국면에서 현지 생산 역량이 곧 경쟁력”이라며 “지난 11월 교환사채 발행과 자체 재원을 투입해 켄터키 법인 증자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사의 라인이 단계적으로 증설되는 만큼 이에 상응하는 자금 확보를 통해 시장 수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성에스티는 올해 1월 미국 켄터키 법인을 설립한 후 7월 본사의 3500만 달러 채무보증을 통해 ESS 수냉식 열관리 부품 양산 라인 구축을 추진 중이며 2025년 말까지 모든 양산 설비 셋업 및 행정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