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첨단소재 합성 전문기업 한켐(457370)이 상장 이래 처음으로 현금배당에 나선다. 한켐은 공시를 통해 올해 1주당 200원의 현금배당을 계획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배당기준일은 오는 31일이다.

한켐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시장의 안정적 성장 흐름 속에서 반도체, 바이오, 방산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소재 공급을 확대하며 실적 성장세를 보여왔다. 지난 3분기까지 누적 기준 27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46억원의 영업이익과 44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최근 국내 자본시장 선진화 기조가 지속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회사의 실적 성장 추세에 맞춰 주주와 이익을 공유하고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이번 배당 계획을 결정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켐 관계자는 “상장한지 1년 남짓한 현 시점에서 국내 증시 선진화 추세에 동참하고자 현금배당을 계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화학 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속 노력하는 한편,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공정·투명한 경영과 주주에게 환원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