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BNK자산운용은 지난 2일 ‘BNK 카카오그룹포커스’ ETF를 상장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한화그룹 전반에 투자하는 ‘PLUS 한화그룹주’ 출시 이후 1년여만에 나온 또 다른 그룹주 ETF로, 국내 상장 그룹주 ETF는 12개로 늘어났다. 시장에는 삼성을 비롯해 현대차·포스코·LG 그룹 등에 투자하는 그룹주 ETF가 상장돼 있다.
이 ETF는 카카오 그룹과 카카오 그룹이 영위하는 사업의 특징을 추종할 수 있도록 카카오 유니버스와 카카오 산업 유니버스를 혼합해 구성된 ‘FnGuide 카카오그룹 포커스 지수’를 추종한다. 카카오 유니버스에 포함된 종목에 전체 포트폴리오의 90%를 우선 배분하고, 카카오 산업 유니버스에 속한 종목에는 나머지 10%의 비중 내에서 투자한다.
주요 투자 종목을 보면 카카오(035720), 카카오페이(377300), 카카오뱅크(323410) 3개 종목의 비중이 60% 안팎이고, 카카오 산업 유니버스 종목으로 KB금융(105560), NAVER(035420), 하이브(352820), 크래프톤(259960), 삼성카드(029780) 등을 담고 있다.
BNK자산운용은 “카카오 그룹은 카카오톡 기반의 방대한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금융, 엔터테인먼트,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사업 모델을 전개하며 안정적인 수익성과 성장성을 확보해왔다”며 “최근에는 오픈AI사의 기술을 자사 서비스 전반에 접목하고 여타 유수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는 등 장기적 관점의 플랫폼 혁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내년 1분기 에이전트 출시 후 단계적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며 “카카오톡 내의 서비스부터 카카오 생태계·외부 파트너사와의 협업까지 진행 가능하며,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편리함을 제공한다면 큰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다.
이 ETF의 총 보수는 연 0.395%다.
(이미지=챗GPT 생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