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군용 위성통신 안테나 제조 전문 기업 케이앤에스아이앤씨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A, A’ 등급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케이앤에스아이앤씨는 내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상장을 위한 제반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이번 평가에서 케이앤에스아이앤씨는 군용 위성통신 안테나 국산화 기술(잠수함용 등), 고속 기동 환경에서의 정밀 추적 기술(PST), 인접 위성 간섭 억제 기술(HSP) 등 핵심 기술의 우수성과 저궤도(LEO) 위성 통신 시장 진입 가능성 등에서 높은 기술 점수를 받았다.

2001년에 설립된 케이앤에스아이앤씨는 해상용 위성통신 안테나(VSAT)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상위권을 유지해 온 강소기업이다. 최근에는 기술 장벽이 높은 잠수함용 위성통신 안테나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해 해군 차세대 해상작전위성통신체계(MOSCOS-II)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방산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또 글로벌 위성 통신 기업 원웹(OneWeb)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차세대 저궤도 위성 통신용 평판 안테나(ESA) 개발을 추진하는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병욱 케이앤에스아이앤씨 대표는 “이번 기술성 평가 결과는 케이앤에스아이앤씨가 축적해 온 위성통신 안테나 기술력과 미래 성장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연구개발(R&D)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위성통신 안테나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