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G휴켐스, TDI·암모니아 반등에 실적 개선 기대-DB

주식

이데일리,

2025년 12월 10일, 오전 08:01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DB증권은 10일 TKG휴켐스(069260)에 대해 유럽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 수급 타이트 장기화와 암모니아 가격 반등으로 내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했다.

한승재 DB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1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6% 증가할 전망이다”며 “TDI 고객사 정기보수 영향으로 DNT 출하량이 감소해 NT 부문 영업이익은 32억원(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승재 연구원은 “NA 부문도 암모니아 원가 부담이 커지며 1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연말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면서 내년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8% 증가한 193억원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암모니아 판가가 재상승 구간에 진입하고 있어 1분기 이후 실적 회복세가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 실적 개선 흐름도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Covestro TDI 생산 차질 이후 유럽 수급이 빠듯한 상황이며, 2026년 이후에는 글로벌 TDI 증설 부담이 크게 줄어 DNT 판매 물량이 전년 대비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같은 시기 암모니아 가격 반등도 이어져 NA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견조한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재무 안정성과 중장기 모멘텀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연간 300억~400억원 수준의 자본적지출(CAPEX)이 유지되는 가운데 영업이익이 이를 상회해 현금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재무구조를 갖췄다”며 “정부 NDC 목표 강화로 탄소배출권 가격 반등 가능성이 열리며 중장기 이익 턴어라운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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