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내년 해외 자회사 수익성 개선 본격화…목표가 유지-한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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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12월 11일, 오전 07:55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롯데칠성(005300)에 대해 내년 해외 자회사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한다고 11일 밝혔다.

손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롯데칠성의 해외 자회사 수익성 개선이 내년 본격화될 것”이라며 “이들 해외 자회사의 내년 실적을 매출액 1조 7026억원, 영업이익 956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대비 8.9%, 39.0% 오른 수치다.

손 연구원은 “영업이익 증가의 가장 큰 이유는 필리핀펩시(PCPPI)의 수익성 개선”이라며 “내년 PCPPI 실적을 매출액 1조 1504억원, 영업이익 301억원으로 추정한다”고 판단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4%, 120.3% 증가한 규모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진행된 수익성 개선 프로젝트가 올해 3분기에 종료되고 공장 통폐합 등 일회성 비용 지출이 마무리되고 본격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인 관점에 서는 해외 보틀링 사업 지역 확대가 향후 외형 성장·해외 매출액 비중 증가에 기여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최근 주요 원당 생산 국가인 브라질과 인도의 작황 호조로 원당 공급 증가가 전망되고 원당 가격이 하락 중”이라며 “지난 9일 종가는 파운드당 14.7센트를 기록하며 2021년 초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원화 약세로 수입 원재료에 대한 원가 부담이 상승했으나 원화 투입가격 기준 2026년 원당 가격은 2025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하락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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