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어스 플랫폼 기업’ 이지스, 코스닥 데뷔전[오늘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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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12월 11일, 오전 08:13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3D 지리정보시스템(GIS)기반 디지털 어스 플랫폼 기업 이지스가 오늘(1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이지스는 실내 공간부터 도시·국가·지구 단위까지 모든 규모의 공간 정보를 처리하고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XDCloud 디지털 어스 플랫폼’을 100% 자체 기술로 개발해 운영한다. 디지털 어스를 구현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서 구글·에스리(ESRI)·세슘(Cesium)·슈퍼맵(Supermap)에 이지스까지 5곳에 불과하며, 한국 기업 중엔 이지스가 유일하다.

이지스는 자체 개발한 C++ 엔진을 기반으로 외부 의존 없이 고성능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한다. 35건의 특허, 82건의 소프트웨어 저작권을 기반으로 공간 데이터 수집·변환·시각화·분석 전 과정의 원천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2022년엔 국내 디지털 트윈 기업 최초로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획득하기도 했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국내 클라우드 전환 수요 기반 구독 사업 확대 △글로벌 시장 본격 진출 △B2C 영역 확장이라는 3대 전략을 통해 지속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디지털 어스 위에서 모든 데이터가 융합되는 새로운 공간 정보 생태계를 구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지스는 이달 2~3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최종 546.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2억480만 1460주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청약 증거금은 약 1조 5360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11월 21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230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109.86대 1을 기록, 최종 공모가를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3000원~1만5000원)의 상단인 1만5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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