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9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92포인트(0.74%) 상승한 4165.55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 만에 상승권에 진입해 움직이고 있다. 지수는 개장 초보다 상단을 높였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준금리를 기존 3.75∼4.00%에서 0.25% 내린 3.50∼3.75%로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세번째이자 3연속 금리 인하다. 금리 결정과 함께 공개된 정책결정문, 점도표 등에서 내년도 금리 인하 결정이 보다 신중하게 결정될 것으로 해석됐다. 다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이 시장 불안을 달래는 데 영향을 줬다.
거래소는 메이저 수급 주체가 끌고 있다. 외국인이 매수 전환 후 308억원 매수 우위다. 기관은 1756억원까지 매수 규모를 확대했다. 개인은 5거래일 연속 팔자세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비차익거래 합산 219억원 매수 우위다.
상승 종목은 529개, 하락종목은 288개, 보합권 98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강한 종목이 더 많다.
삼성전자(005930)는 전일 대비 1600원(1.48%) 상승한 10만96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새벽 발표된 오라클의 실적이 AI 버블 논란을 불식하기에 충분치 않았음에도 불구, 삼성전자는 상승세를 시현하고 있다. KB증권은 올해 4분기(10~12월) 반도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배 증가하면서 삼성전자 이익 급증 사이클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생물보안법 연내 통과가 임박하며 한국 기업들이 반사이익 기대에 셀트리온(068270)도 2%대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상승 중이다.
이밖에도 두산에너빌리티(034020), KB금융(10556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삼성물산(028260) 등이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됐다. 하이닉스는 이 시각 5000원(0.85%) 내린 58만2000원을 지나고 있다.
고속버스터미널 재개발 관련주로 분류되는 동양고속(084670)이 전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소형건설주 상지건설(042940), 일신건설 등도 서울시 재건축 사업 신속화와 정부 주택 공급 확대 기조에 따라 급등 중이다.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종목의 주가도 호조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0포인트(0.16%) 오른 936.62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장초 연중 신고치를 찍은 뒤 힘은 다소 둔화했다.
양 수급 주체가 동반 팔자 포지션을 취하는 가운데 개인 매수 규모가 늘고 있다. 기관의 5일 연속 매도는 부담 요인이다.
종목별로는 상한가 2개 종목 포함해 상승종목 수 891개, 보합 146개, 하락 689개다.
시총 상위 종목은 유가증권시장과 달리 하락 기운이 만연하다.
시총 10위권까지 보합권 알테오젠(196170)과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를 제외하곤 줄줄이 내림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연일 약세다.
업종별로 건강관리기술, 전기장비, 음료, 전자장비와기기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담배, 전기제품, 판매업체,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 등은 약세다.
이날 선물옵션 동시만기일로 장후 수급 변동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익일 새벽 브로드컴과 차주 발표될 마이크론 실적도 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