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학회, 11~12일 제20회 국제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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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12월 11일, 오전 11:06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한국증권학회가 11~12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제20회 국제컨퍼런스(20th Annual Conference on Asia-Pacifc Financial Markets)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전진규 한국증권학회장이 지난 6월 17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센터에서 열린 '노후소득 증대를 위한 연금자산의 운용 개선' 심포지엄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
국제컨퍼런스는 한국증권학회가 매년 개최하는 재무·증권·자본시장 분야 국제 학술대회로 해외 석학과 국내 연구자들이 함께 모여 논문을 발표하고 토론을 진행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총 34개국에서 215편의 논문이 제출됐고 이중 60편의 논문이 18개 정규세션과 2개의 박사과정 세션에서 발표된다.

재무금융 분야의 국제 석학으로 손꼽히는 라세 헤예 페데르센(Lasse Heje Pedersen) 코펜하겐 경영대학 교수는 ‘지속 가능한 금융이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란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기업의 할인율은 배출량 대비 가치 비율(emission-to-value ratio)이 증가함에 따라 늘어야 한다. 그 기울기는 탄소의 사회적 비용(톤당 43~300달러)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실증적으로 분석하면 이 기울기는 톤당 약 4달러에 불과해 지속 가능한 금융이 탄소 ‘넷 제로’ 전환을 달성하기에는 부족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할인율은 세금이 부과되지 않은 사회적 비용에 의해 가중된 모든 외부효과를 반영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관측된 할인율의 변동은 투자자들이 진정한 사회적 비용과 미약하게만 연결되는 ESG 점수에 의존함에 따라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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