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비스, 자기주식 77만 9797주 전량 소각…주주환원 정책 강화

주식

이데일리,

2025년 12월 11일, 오전 11:03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토비스(051360)(TOVIS)가 보유 중인 자기주식 77만 9797주를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고 1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토비스 CI (사진=토비스)
토비스는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전체 발행주식수의 4.9%에 해당하는 자기주식을 모두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소각 예정 금액은 82억 6000만원 규모이며, 소각일은 내달 7일이다.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을 전량 소각하는 결정은 주당순이익(EPS)을 직접적으로 높이는 주주환원 수단으로 평가된다.

앞서 토비스는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며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분명히 했다. 회사는 내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의 30% 수준을 주주환원에 배정하고, 이 중 자기주식 매입·소각에 20% 수준을 투입하고, 배당성향 10% 수준의 현금배당도 시행할 계획이다.

이러한 주주환원 활동을 단기 이벤트성 조치에서 벗어나 구조적인 주주가치 제고 체계로 정착시켜, 주당가치 상승 효과를 유도하고 시장의 신뢰를 높이겠다는 것이 회사의 전략이다.

김용수 토비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자기주식 전량 소각 결정은 ‘3개년 주주환원 정책’ 시행에 앞서 당사의 강력한 주주가치 제고 의지와 진정성을 보여주는 조치”라며 “앞으로도 자기주식 소각 중심의 주주환원 활동을 지속해 시장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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