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이지스 “문제 해결형 플랫폼으로 디지털 트윈 접근법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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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12월 12일, 오후 02:56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상장사 디지털 어스 플랫폼 기업 이지스(261520)가 지난 11일 코스닥 상장과 함께 구독형 서비스 기반의 고객 확대와 성장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이지스)
이지스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XD World’는 이미 공공 행정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며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최근 강남구청은 XD World를 활용해 등록면허세 행정 과정에서 분산돼 있던 인허가 정보와 세무서 폐업 정보를 통합·공유하는 서비스를 구축했다. 해당 사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디지털서비스 이용·확산지원 사업’에서 데이터 기반 행정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강남구 사례를 보면 특정 기간 API를 통해 자동 수집된 인허가 정보는 5999건으로, 기존 공문 처리 방식(535건) 대비 약 11배 높은 처리 효율을 기록했다. 디지털 트윈 플랫폼 도입에 따른 행정 효율 개선 효과가 정량적으로 확인된 셈이다.

이지스는 이 같은 실증 사례를 바탕으로 환경부와 서울시 등 공공 분야에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며 레퍼런스를 축적해 왔다. 회사 측은 관련 정책 확산에 따른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동시에 다양한 산업·도메인으로의 확장을 위해 AI 기술을 플랫폼 전반에 접목할 계획이다.

김성호 이지스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은 이지스 디지털 어스 플랫폼의 기술력과 사업 모델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확인한 계기”라며 “플랫폼을 단순한 3D 시각화 도구를 넘어 AI 시대의 핵심인 고품질 데이터 관리와 분석을 아우르는 종합 문제 해결 솔루션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공간정보 주권 정책을 구현하는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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