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6.54포인트(1.38%) 뛴 4167.16포인트를 기록했다.
장중 내내 상승세를 유지한 코스피는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점으로 상승폭을 확대하며 사흘 만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기관의 힘이 컸다. 기관은 1조418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외국이도 막판 매수 전환하며, 469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만 1조4624억원 규모로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 합산 2528억원 매수우위다.
일 거래대금은 16조338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659개, 하락종목은 222개, 보합 48개다.
시가총액 기준 1~30위 종목 중 4개사 제외 강세 마감했다.
간밤 브로드컴 호실적에 반도체업황 기대가 되살아나며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는 나란히 상승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재용 회장이 미국에 있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공장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만났다는 소식에 삼성전자와 테슬라 간 동맹이 본격 가동된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목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와 현대로템(064350)도 각각 6%, 4%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해외 수주 기대감 등이 번진 영향이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3.10% 뛴 7만9700원에 마감했다.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와 핵심소재에 대한 예약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았다. SMR 설계 협력과 지분투자를 넘어 실제 제작 단계의 출발선에 섰다는 평가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하루 삼성화재(000810)를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금일 급락 마감하며 전일 급등을 뒤로하고 주가는 제자리로 돌아왔다.
코스닥지수는 2.70포인트(0.29%) 오른 937.3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10시 2분 상승권 진입에 성공한 코스닥은 내내 좁은 상승폭에서 움직였다. 내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한 끝에 장 막판 하루 만에 소폭 상승전환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수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이 장 막판까지 매수물량을 확대하며 1789억원치를 담아갔고 기관도 310억원 샀다. 개인은 1494억원가량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과 달리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내림세가 짙었다. 시총 15위권 내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4754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로보티즈(108490), 파마리서치(214450) 등 4개 종목만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