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랫폼, 장애인 국가대표 AI 코칭 성과로 장관표창

주식

이데일리,

2025년 12월 18일, 오전 08:29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산업용 AX 전문기업 심플랫폼(444530)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부처협업 기반 AI 확산 사업’의 우수성과 기업으로 선정돼 장관표창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심플랫폼은 해당 사업을 통해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을 위한 AI 기반 배드민턴 코칭 솔루션을 개발하고, 스포츠 분야에 특화된 인공지능 기술을 성공적으로 실증했다. 이를 통해 기술력은 물론 공공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이번에 수상한 AI 코칭 솔루션은 선수 경기 영상을 AI가 자동 분석해 선수별 동작, 스윙 패턴, 전략 요소를 시각화된 데이터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 8시간 이상 소요되던 경기 분석 시간을 1시간 이내로 단축했으며, 맞춤형 전략 수립을 지원해 코칭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크게 높였다. 특히 코치의 경험과 직관에 의존하던 훈련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훈련 체계로의 전환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심플랫폼은 AI 기술의 사회적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근 세계 최대 정보통신 전시회 ‘두바이 GITEX 2025’에 해당 기술을 출품하였으며, 아시아장애인체육회(APC)와도 수출 협력을 논의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 중이다.

임대근 대표는 “스포츠의 공정성과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향후 다양한 종목과 산업 분야로의 확장을 통해 AI 기반 스포츠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심플랫폼은 산업용 AX 플랫폼 ‘누비슨(Nubison)’을 기반으로 제조, 의료, 공공,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솔루션을 공급해 왔다. 산업 현장과 공공 영역에서 축적한 데이터 처리·분석 역량과 현장 적용 경험이 이번 장애인 국가대표 AI 코칭 솔루션 개발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심플랫폼은 국내 B2B AI 기업 중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한 기술 전문기업이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