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이랩, 조앤선즈와 '피지컬 AI 데이터센터' 공동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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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12월 18일, 오전 08:41

윤세혁(왼쪽) 씨이랩 대표와 조병권 조앤선즈 대표가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씨이랩)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비전 AI 전문기업 씨이랩(189330)은 조앤선즈와 피지컬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도체·제조 산업 현장과 데이터센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차세대 AI 인프라 모델 ‘피지컬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공동 기획 및 추진한다. 단순 AI 학습을 넘어 AI 추론 기반의 실시간 서비스 ‘AI 팩토리’ 구현을 목표로 하며, 수도권 거점 데이터센터를 마련해 산업 현장과 데이터센터 간 지능형 연동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존 AI 학습용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데이터 학습에 초점을 맞췄다. 양사가 추진하는 데이터센터는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활용하는 추론 특화 구조를 지향한다. AI 추론을 통해 현장에서 즉각적인 의사결정과 제어가 가능하도록 설계되며, 엣지(현장)와 데이터센터를 연동하는 체계를 기반으로 초저지연 AI 서비스 환경을 구현한다. 또 설비·공정·로봇 등 물리적 환경을 가상으로 재현하는 디지털 트윈을 적용해 운영 효율을 극대화한다.

해당 모델은 조앤선즈의 데이터센터 설계·운영 역량과 씨이랩의 AI·디지털 트윈 기술을 결합해 구현할 예정이다. 조앤선즈는 안정적이고 확장성 높은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제공해왔으며, 씨이랩은 2019년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 처음으로 엔비디아 프리퍼드 파트너(NVIDIA Preferred Partner) 자격을 확보하고, 2024년에는 엔비디아 옴니버스 컨피턴시(NVIDIA Omniverse Competency)를 획득해 디지털 트윈 구축 경험을 축적해왔다.

양사는 반도체·제조 현장의 운영 시나리오를 데이터센터 서비스 구조와 연계하는 모델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데이터센터 운영이 구체화되는 단계에 맞춰, 씨이랩의 AI 인프라 SW ‘아스트라고’와 프로페셔널 서비스 역량을 결합하는 방향도 검토할 예정이다.

씨이랩은 피지컬 AI 데이터센터 사업 관련해 국내외 AI 주요 기업들과 전략적 상호협력 모델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AI 인프라 및 클라우

조병권 조앤선즈 대표는 “씨이랩의 AI 기술 역량과 조앤선즈 사업 역량을 결합해 확장성과 수익성을 갖춘 AI 데이터센터 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세혁 씨이랩 대표는 “조앤선즈와의 협력을 통해 제조현장의 AX 수요를 지원하여 활용율이 높은 피지컬 AI 팩토리를 준비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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