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인가 이후 대표이사 직속의 발행어음 전담 조직을 신설해 기획·조달·운용·사후관리 전반을 총괄하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모험자본 투자 심사 프로세스를 새로 구축해 보다 전문적이고 유연한 심사 체계를 갖추고, 자금 운용과 리스크 관리 역량도 한층 강화한다.
첫 발행어음 출시는 내년 1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발행어음은 전국 자산관리(WM) 채널을 통해 판매되며, 조달 자금의 60% 이상을 인수금융, 기업대출 등 기업금융(IB) 핵심 영역에 투자해 WM과 IB 간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발행어음 운용 자산의 25% 이상을 모험자본에 배정해 혁신기업의 성장 단계 전반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모험자본 투자 플랫폼을 구축하고 심사·관리 역량을 고도화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윈윈’ 전략을 추진한다.
모험자본 투자는 직접 투자뿐 아니라 국민성장펀드, 민간공동기금펀드 등과의 간접투자, 유관 기관과의 업무협약(MOU)을 통한 방식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MOU를 체결했으며, 향후 학계·비영리기관 등과의 협력도 강화해 유망 기업 발굴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는 “발행어음 사업을 통해 모험자본 투자를 확대하고 혁신기업의 성장과 미래 산업 생태계 구축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인가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이 전사적으로 추진하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 모험자본 공급 부문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