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아이코리아, 글로벌 액체 냉각 1위 기업 엔비쿨과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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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12월 18일, 오전 09:21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에너지저장장치(ESS) 인프라 및 자율이동로봇(AMR) 등 차세대 에너지·산업 통합 솔루션 전문기업 에이아이코리아(364950)는 중국의 글로벌 데이터센터 액체 냉각 시스템 및 ESS 액체 냉각 분야 1위 기업인 엔비쿨(Envicool)과 데이터센터 쿨링 시스템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안진호 에이아이코리아 대표(오른쪽)와 제인 덩 엔비쿨 해외사업본부장. (사진=에이아이코리아)
에이아이코리아는 이번 MOU를 계기로 기존 ESS 인프라 사업에 더해 데이터센터 쿨링 시장으로 신사업을 확대하고, 해당 사업 역량을 본격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회사는 기존 ESS 인프라 사업에서 확보한 설계·시공 역량과 글로벌 파트너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북미·아시아 등 해외 레퍼런스를 확대하고, 본격적으로 데이터센터·ESS 인프라를 포함한 통합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도약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엔비쿨은 데이터센터, ESS, 통신 설비 등 분야에서 핵심으로 꼽히는 공냉식·수냉식 쿨링 시스템을 공급하는 글로벌 쿨링 시스템 전문 기업이다. 세계 1위 배터리 기업 CATL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 기업의 배터리·데이터센터에 솔루션을 제공해 왔으며, 특히 엔비디아와 인텔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및 중앙처리장치(CPU)에 적용되는 쿨링 솔루션을 공동 개발해 공식 공급사로 등록되는 등 고성능 컴퓨팅 환경에 최적화된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데이터센터 쿨링 시스템 시장은 최근 고성능 컴퓨팅(HPC)과 인공지능(AI) 서비스 수요를 중심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충이 가속화됨에 따라, 에너지 효율과 열 관리 성능을 높일 수 있는 고효율 냉각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각사의 수냉식·공냉식 쿨링 시스템 솔루션과 시스템 영업 및 시공, 유지보수 등의 풍부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향후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국내외 데이터센터 쿨링 시스템 시장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에이아이코리아 관계자는 “엔비쿨은 데이터센터 및 ESS 액체 냉각 분야에서 글로벌 1위 레퍼런스를 보유한 검증된 파트너”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ESS 인프라 사업에서 축적한 역량을 데이터센터 분야로도 확장해 신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차세대 에너지·산업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아이코리아는 인공지능 비전(AI Vision) 기술을 적용한 자율주행로봇(AMR) 제어기와 컨테이너 상하차용 물류 AMR을 개발해 현재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축적된 기술을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로봇까지 로봇 사업 영역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회사는 암모니아 기반 내연기관 연료 시스템과 암모니아 크래커 기술을 중장기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선박 및 발전설비 등 내연기관 분야에 적용 가능한 암모니아 연료 시스템을 구축해 친환경 연료 전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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