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쥬,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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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12월 19일, 오후 01:13

메쥬 CI. 메쥬 제공.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이동형 원격 환자 모니터링(aRPM) 기업 ‘메쥬’(MEZOO)는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19일 밝혔다.

메쥬는 2007년 연세대 원주캠퍼스 의공학 박사들이 설립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다. 생체계측과 인공지능(AI) 기반 생체신호 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 설계부터 생산까지 자체 수행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이동형 원격 환자 모니터링(aRPM) 상용 레퍼런스를 구축하며 의료 현장 중심의 실사용 경험을 축적해 왔다.

주력 제품인 aRPM 솔루션 ‘하이카디(HiCardi)’는 심전도 등 다양한 생체신호를 연속 측정·분석해 의료진의 진단과 환자 관리를 지원한다. 고정형 환자감시장치의 한계를 보완한 이동형 구조로 병동, 응급·이동 환경, 재택 모니터링 등 다양한 임상 환경에서 활용되고 있다.

메쥬는 전략적 투자자(SI)이자 국내 병원 판권을 보유한 동아ST와의 협업을 통해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주요 의료기관으로 공급을 확대해 왔다. 현재 전국 600여 개 이상의 병·의원과 상급종합병원에 HiCardi H100, HiCardi+ 등을 공급하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HiCardi H100은 미국 FDA 인증을 획득해 글로벌 최대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회사는 상장 이후 미국 현지 법인 설립과 독립진단센터(IDTF) 인수·협업, 현지 파트너십 확대 등을 검토 중이다.

박정환 메쥬 대표는 “국내에서 검증된 이동형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해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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