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회계기준원 제10대 원장에 곽병진 카이스트 교수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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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12월 19일, 오후 03:53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회계기준원(KAI)이 제10대 원장으로 곽병진 카이스트(KAIST) 교수를 선임했다.

한국회계기준원은 19일 2025년 제5차 회원총회를 개최해 곽병진 교수를 제10대 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6년 3월 1일부터 2029년 2월 28일까지 3년이다.

한국회계기준원 원장은 회계기준위원회(KASB) 위원장과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 위원장을 겸임하게 된다.

곽 원장은 1965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텍사스대에서 경영학 석사, 퍼듀대에서 경영학(회계)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국공인회계사 자격도 보유하고 있다.

현재 KAIST 교수로 재직 중인 곽 원장은 한국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자문위원회 위원과 초빙연구위원을 역임했다. 미국에서는 버지니아 커먼웰스대와 뉴욕주립대(SUNY) 버펄로대 방문교수를 지냈으며, 국내에서는 연세대 경영대 교수로 활동했다.

학회 활동으로는 한국회계정책학회 부회장, 한국회계학회 이사, 한국관리회계학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한국회계기준원은 회계처리기준의 제정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1999년 9월 독립된 민간기구로 설립됐다. 2000년 7월부터 현재까지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우리나라 회계처리기준의 제정·개정·해석 및 이와 관련된 제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회계기준위원회(KASB)는 기업회계기준을 제정 및 개정하는 독립적인 민간 심의·의결기구로 위원장, 상임위원 및 7명의 비상임위원으로 구성된다. 1999년 9월 1일 발족했다.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는 지속가능성공시기준의 제정 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민간 심의·의결기구로 위원장, 상임위원 및 7명의 비상임위원으로 구성된다. 2022년 11월 25일 발족했다.

곽 원장은 취임 후 회계기준 제정·개정 업무와 함께 최근 기업 공시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지속가능성공시기준 제정 지원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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