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자자별로 개인이 2조8747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조7262억원, 1조192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 2개 종목은 동반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는 4200원(3.95%) 오른 11만5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3만3000원(6.93%) 상승한 58만0000원에 거래됐다.
이밖에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상승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2.77%), 현대차(005380)(0.17%), 두산에너빌리티(034020)(0.78%), KB금융(105560)(1.04%), 기아(000270)(0.08%) 등이다. 반면 하락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52%), HD현대중공업(329180)(-1.34%) 등이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8.70포인트(0.95%) 오른 923.97에 출발해 929.14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장 대비 13.87포인트(1.52%) 상승한 수치다.
코스닥 시총 상위 2개 종목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8500원(-1.90%) 내린 43만9500원에 거래됐고, 에코프로비엠(247540)은 3900원(2.52%) 오른 15만8900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에코프로(086520)(1.24%),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4.88%), 리가켐바이오(141080)(0.29%), 코오롱티슈진(950160)(0.80%)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에이비엘바이오(298380)(-2.63%), 펩트론(087010)(-2.46%), 삼천당제약(000250)(-1.88%) 등은 하락했다.
국내증시 상승세는 반도체 업종 상승이 주도한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 상승분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이 반등하면서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며 “지난주 오라클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산업의 수익성 논란과 투자지연 우려가 확산하면서 반도체·기술주 업종이 부침을 겪었지만 단기 조정 이후 반등에 나서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또 “마이크론의 호실적발표, 엔비디아의 중국향 H200 수출허용 가능성, 오라클의 틱톡 인수 등 호재에 미국에서 기술주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달 1~20일 수출 실적에서도 반도체가 전년 동기대비 41.8% 증가하는 등 고성장을 이어가면서 수출 실적을 견인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