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뷰는 레이다용 안테나 모듈(안테나·케이블·필터 등), 복합 케이블 하네스, 전차 탑재용 대드론 레이다 등 방산 핵심 요소 기술을 플랫폼 형태로 확보했다.
단일 품목 중심이 아닌 모듈 및 시스템 단위의 기술 포트폴리오를 구축했을 뿐 아니라, 이와 관련한 납품 실적을 기반으로 향후 방산 수출 프로젝트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이러한 기술 기반을 토대로 향후 수년간 추가적인 방산 수출에서 실적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는 수주 잔고에서도 확인된다. 25년 3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약 104억원으로 24년 말 기준 46억원에서 2배 이상 증가했다. 이 중 절대 다수가 방산 관련 수주(89억원)로 구성돼 있다.
이미 확보된 수주를 기반으로 회사는 2025년 말 일부 품목의 양산을 시작으로, 2026년부터는 양산 기반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방산 부문의 매출 비중과 사업 안정성 역시 단계적으로 강화될 전망이다.
최근에는 수출형 전차 상부 APS(능동방호체계) 안테나부 시제품을 단기간 내 고객사에 인도하며 방산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입증했다. 회사 측은 해당 아이템을 계기로 향후 방산 사업에서 추가적인 사업 기회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정부의 ‘방산혁신기업 100’ 4기에 선정되며, 레이다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자체 대드론 솔루션에 대한 기술적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평가받았다. 이를 계기로 향후 시스템 및 솔루션 영역으로의 사업 확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일각에서 제기됐던 재무적 우려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센서뷰는 보유 자산 재평가를 통해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올해 4분기 가시적인 실적 개선을 통해 시장의 리스크 우려를 불식시킨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방산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중장기적인 성장 여건도 점진적으로 갖춰지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수 있도록 사업 수행과 성과 창출에 집중해, 향후 실적과 기업 가치 측면에서도 보다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