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시간 연장과 결제 주기 단축 등 제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 일부에 원포인트식 개편이 단행된다.
거래소는 지난 3월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 출범 이후 정규 거래시간을 12시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제도 확정 전 선제적으로 IT 인프라 구축 준비에 들어간다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프리·애프터마켓을 신설해 시장 운영 시간을 ATS보다 한 시간 빠른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또는 ATS와 동일하게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거래시간 연장 형태는 이해관계자 다수의 협의를 거쳐 이르면 내년 1분기 내 마무리 될 전망이다.
한편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폐지 업무를 담당할 전담 조직도 확대된다. 기존 상장관리부 3개 팀 외에 3~4명 규모의 상장폐지 전담팀이 새로 설치되며, 내년 1월 말 실무진 인사와 함께 가동될 예정이다.
이는 금융위원회가 지난 19일 발표한 ‘코스닥 신뢰+혁신 제고 방안’에 따른 것으로, 다산다사 구조의 상장·상장폐지 제도 재설계를 통해 부실기업을 신속히 심사·퇴출한다는 취지다.
기능 조정에 따라 해체되는 조직도 발생한다. 야간 파생시장 개설 이후 운영을 맡았던 ‘야간시장개설TF’, ATS 대응을 담당했던 ‘통합시장 구축 TF’ 등 총 4개 조직이 통폐합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소 관계자는 “관련 내용은 이사회의 결정을 앞두고 있는 만큼 추후 내용이 일부 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