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 겹경사" 삼성전자 최고가·60만닉스 재달성

주식

이데일리,

2025년 12월 26일, 오전 12:41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2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12시38분 기준 삼성전자는 5.13% 오른 11만680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11월4일 신고가를 달성한 후 한달 여 만에 최고가를 11만6900원으로 갈아치웠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000660)도 장중 60만원선을 탈환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2.08% 오른 60만20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로써 지난 11월17일 이후 28거래일 만에 하이닉스는 60만닉스를 재달성했다. 하이닉스는 장중 한때 2.89% 상승한 60만50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일 글로벌 투자은행(IB) 노무라증권이 내년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대한 기대로 실적 추정치를 상향하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긍정 전망을 내놓으며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노무라는 전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각각 16만원, 88만원으로 상향했다. 노무라는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최소 2027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133조4000억원으로 제시했다. 노무라는 “삼성전자는 4분기 범용 D램 가격은 4분기에 30~40% 상승했고, 서버용 D램 가격도 전 분기 대비 40~60% 오른 것으로 추산된다”며 수익성 개선 효과를 반영해 기존 추정치를 끌어올린다고 밝혔다.

하이닉스에 대해서는 “AI 투자 확대와 서버 증설이 이어지면서 메모리 가격 협상력이 공급사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메모리 업체들이 제품 믹스를 보다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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