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글로벌우주기술&방산 펀드, 3·6개월 수익률 1위

주식

이데일리,

2025년 12월 29일, 오전 08:37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글로벌우주기술&방산 펀드’가 동일 유형 중 3개월 및 6개월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2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해당 펀드는 3개월 및 6개월 수익률에서 각각 18.01%, 37.88% 기록했다. ‘우주’를 키워드로 한 국내 출시된 공모펀드(상장지수펀드(ETF) 포함) 중에서 UH형 A-e클래스 기준 가장 우수한 성과다. 같은 기간 동일 유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각각 6.20%, 19.35%로 나타났다. 해당 펀드의 1년 누적 수익률은 UH형 C-e클래스 기준 56.93%로 나타났다.

한국투자글로벌우주기술&방산 펀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 2023년 설정한 상품으로 우주 기술 및 방산 관련 글로벌 선도 기업을 선별해 편입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이 펀드의 우수한 성과는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내년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과 맞물려 관련 공급망(밸류체인) 기업들의 주가가 재평가된 영향이 컸다.

해당 펀드는 전통적 방산기업에만 집중하지 않고 성장성이 높은 저궤도 위성 기업 및 재사용 발사체 기업 등 신생 우주 기업에 투자해 왔다. 또한 성장주 특성상 재무제표에 드러나지 않는 기술력과 잠재력을 판단하기 위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파트너 기업 리스트를 조사해 왔다.

지난 17일 한국투자신탁운용 공식 홈페이지 기준 주요 구성 종목에는 △위성 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 ‘플래닛랩스’ △스페이스X의 강력한 경쟁자이자 소형 발사체 시장의 강자인 ‘로켓랩’ △저궤도 위성 통신 혁신 기업 ‘AST스페이스모바일’ 등을 비롯해 ‘록히드마틴’, ‘노스롭그루먼’ 등 전통적 방산 대형주까지 포함해 우주 밸류체인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김현태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퀀트운용부 책임은 “스페이스X 상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우주 기업들이 주식시장의 관심을 이끌고 있으나 그 본질은 우주의 상업성”이라며 “재사용 발사체 기술의 성숙화와 함께 우주 개발의 기술적 토대가 대부분 마련됐으며 위성 데이터 분석과 우주 데이터센터 등 인공지능(AI)이 우주 인프라 수요를 자극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주 산업이 향후 AI를 이어 성장주 투자의 메가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는 만큼 우주 기반 기술을 가진 핵심 기업에 계속 투자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펀드는 현재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에서 가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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