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거 자회사 핀테크, 금융위 D-테스트베드서 ‘최우수상’ 수상

주식

이데일리,

2025년 12월 29일, 오전 08:53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SaaS(Service as a Software) 플랫폼 전문 기업 핑거(163730)의 자회사 핀테크는 금융위원회가 주관한 2025년 D-테스트베드 사업에서 최우수상(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금융위원회와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마포 프론트원에서 ‘2025년 D-테스트베드 우수참여팀 시상식 및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 D-테스트베드 사업에 참여한 총 40개 팀 가운데 우수한 성과를 거둔 6개 팀을 선정해 시상했다. D-테스트베드는 핀테크 기업과 예비 창업자가 사업화 이전 단계에서 금융·비금융 결합데이터와 분석 환경을 활용해 혁신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금융위원회의 대표적인 데이터 실증 사업이다.

핀테크는 ‘라이프로그 기반 대안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해 자유제안형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해당 모형은 앱 이용 패턴·행동 데이터 등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기존 금융(신용)정보 위주의 신용평가 체계를 보완하고, 개인의 신용도를 보다 정교하게 평가한 점에서 높은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이번 실증을 통해 개발한 ‘라이프로그 기반 대안신용평가모형’을 고도화하고, 기존에 개발한 ‘자동차정보 기반 대안신용평가모형’과 함께 자사 서비스 앱인 ‘파피노스’에 적용할 계획이다. ‘파피노스’는 1인 기업부터 대기업까지 모바일을 통해 각종 고객 증빙 서류 제출과 전자약정이 가능한 서비스로 가입 즉시 앱과 관리자(Admin) 화면을 제공해 별도의 시스템 구축이 필요 없다. 특히 대부업, 중소형 캐피탈, 저축은행 등 시스템 리소스가 부족한 금융사가 모바일 비대면 대출 상품을 운용하는데 최적화 돼 있어 향후 대안신용평가 정보가 추가될 경우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갑영 핀테크 대표는 “D-테스트베드는 스타트업이 단기간에 확보하기 어려운 양질의 데이터와 분석 환경을 통해 기술력을 검증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이번 수상은 기술 가능성을 입증한 단계로, 향후 금융사, 핀테크 기업들과 협력해 실제 금융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신용평가 솔루션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