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본, 지엔이노베이션과 의료기관 폐기물 사업 위한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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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12월 29일, 오전 08:48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탄소중립 수소경제 선도기업 디카본이 의료폐기물 멸균 분쇄 장치 자체 개발 및 상용화 성공기업인 지엔이노베이션과 의료기관 폐기물 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디카본은 순환경제와 탄소중립의 가치 실현을 선도하기 위해 연구개발 및 기술혁신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폐플라스틱을 고온에서 가스화하여 고순도 수소를 생산하는 HR(Hydrogen Reator) 기술 관련하여 독보적 역량을 보유한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이다.

디카본이 금번에 MOU를 체결한 지엔이노베이션은 의료폐기물을 일반폐기물 수준으로 전환하는 멸균·분쇄 장치를 자체 기술로 개발해 상용화까지 성공시킨 바 있는 업계 선도기업이다. 디카본은 이미 의료폐기물의 멸균분쇄 위탁처리 실증사업을 진행 중인 상태로, 지엔이노베이션과 금번에 체결한 MOU를 통해 실증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기술 상용화를 앞당기는 등 사업적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디카본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의료폐기물을 대상으로 △멸균 및 안전 처리 △운반 체계 △수소시설 및 발전시설 연계 사업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의료폐기물의 안정적 처리와 동시에 에너지 회수 기반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지속 가능 사업 모델을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디카본과 지엔이노베이션 양사는 △의료 및 환경 인프라 공동 활용 △의료폐기물 관련 사업 참여 및 인프라 교류 △의료폐기물 멸균 시설 및 운반 체계 구축 △수소 시설·발전시설 연계 △의료폐기물 안전관리 체계 및 공동 홍보·마케팅 등을 중심으로 협력을 추진한다.

디카본 김지수 대표는 “이번 협약은 디카본이 추진 중인 의료폐기물 처리 사업을 단순 위탁·처리 중심에서 벗어나, 친환경 에너지 생산 및 ESG 기반 수익 구조로 확장하기 위한 핵심 사업 단계로 평가된다”며 “특히 사업 구조가 명확한 정량 지표를 기반으로 설계돼, 재무적 투자자(FI) 및 전략적 투자자(SI)를 모두 겨냥한 투자 스토리를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서 김지수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은 의료폐기물 처리 사업의 사업성, ESG 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증명하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정량화된 ESG 성과와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공식 투자 유치를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디카본과 지엔이노베이션은 공동사업모델 구축을 위해 △지엔이노베이션이 의료폐기물을 살균멸균처리한 샘플을 의뢰받아 파분쇄된 의료폐기물을 성상별로 분류 △양사의 기 개발된 시스템 (HR-005,GNI-100)을 인천광역시 서구 내 소재한 연구단지의 파일럿 테스트베드에 설치 추진 △양사 모두 기보유한 플랜트를 업그레이드 사양으로 제작하여 내년 상반기 내 시험가동 실시 예정이다. 디카본을 이를 위한 환경부 규제샌드박스 신청을 지난 18일 정식 신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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