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어, 니켈 제련소 지분 인수로 공급망 경쟁력 강화-메리츠

주식

이데일리,

2026년 1월 02일, 오전 07:47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메리츠증권은 2일 스피어(347700)에 대해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지분 인수가 중장기 성장성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스피어는 2025년 12월 31일 글로벌 니켈 광물 Tier1 그룹인 NIC가 보유한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운영·판매 법인 EII 지분 10%를 인수했다”며 “지분 취득에 필요한 자금 중 2억1000만달러는 인수금융을 통해 조달했고, 유상증자나 전환사채와 같은 지분 희석 없이 사업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에 대해 정 연구원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심화되는 환경에서 전략 광물인 니켈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동사의 우주항공 특수합금 공급 관리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기회”라고 평가했다.

인도네시아 모로왈리 산업단지에 위치한 ENC 제련소는 연간 니켈 및 코발트 7만2000톤을 생산하는 대형 제련소로, 칭산그룹과 NIC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 연구원은 “스피어의 10% 지분에 해당하는 연 7200톤과 런던금속거래소(LME) 기준 니켈 가격을 감안하면 약 1800억원 이상의 직접 효과가 예상된다”며 “슈퍼알로이 제조 및 유통 과정에서 부가적인 수익 창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짚었다.

우주 산업 환경과의 연계 효과도 언급했다. 그는 “미국 아르테미스 미션Ⅱ, SpaceX 기업공개(IPO) 추진, Starship 화성 발사 등 2026년에는 글로벌 우주 산업 내 유의미한 이벤트가 풍부하다”며 “Starship 양산이 본격화되는 시점부터 국내 SpaceX 밸류체인 기업들의 수혜 강도는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또 “스피어의 3차 전환사채 물량은 대부분 소진된 것으로 파악되며, 니켈 제련 사업 추진에 따른 추가 자금 조달 리스크도 해소됐다”며 “이는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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