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운 NH투자증권(005940) 대표이사 사장은 2일 공개된 2026년 신년사에서 “금융업의 근간이 ‘은행’에서 ‘자본시장’으로 이동하는 중대한 변곡점에 서 있다”며 “이러한 변화의 시기에 필요한 것은 과거의 성과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을 되새기며 내실을 다지는 겸허한 자세”라고 말했다.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사진=NH투자증권)
또 리테일·기업금융(IB)·운용·홀세일(WS) 전 부문이 유기적으로 결합한 ‘원 컴퍼니(One Company)’ 체제가 앞으로 맞이할 새로운 10년의 가장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각 사업 부문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원 컴퍼니 전략은 윤 사장이 그간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핵심 경영 기조다.
윤 사장은 올해 핵심 과제로 △IMA 인가 취득 △핵심 사업 부문의 본업 경쟁력 강화 △AI 역량의 전사적 내재화를 제시했다.
우선, 윤 사장은 IMA 인가와 관련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인가 취득은 물론, 이후의 성공적인 안착까지 책임 있게 완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IMA는 단순한 사업 확장을 넘어 자본시장의 자금을 창의적인 투자로 연결해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라며 “인가 이후엔 전사 차원에서 유망 기업을 발굴·지원하는 모험자본 투자의 선봉에 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상품 판매 프로세스부터 운용, 리스크 관리 체계까지 전 과정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도록 전사 역량을 결집하고, 해당 시스템이 회사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는 과정 전반을 직접 챙기겠다는 뜻도 드러냈다.
본업 경쟁력 강화와 관련해선 리테일·IB·운용·WS 각 부문의 역할을 선명히 제시했다. 리테일 부문은 고객과 자산관리 규모(AUM)를 압도적으로 확대해 고객 신뢰 기반의 안정적 수익 기반을 다지고, IB 부문은 북(Book) 기반 솔루션을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해 시장 사이클에 흔들리지 않는 수익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운용사업부는 발행어음과 퇴직연금 운용 기능을 전략적으로 통합해 자금 효율을 극대화하고, 대체자산·해외 사모대출 등으로 투자 스펙트럼을 넓혀 구조적 수익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WS사업부 역시 새로운 기관 고객 대상 솔루션을 다양화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공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사장은 AI 전략에 대해선 “AI는 단순한 업무 보조 도구가 아닌 생존의 필수 요소”라며 “일하는 방식부터 의사결정 프로세스까지 사업 모델 전체를 혁신하는 엔진”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올해는 단순 도입을 넘어 모든 업무 프로세스를 AI 관점에서 재설계하는 과감한 실행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금융회사의 본질인 보안과 고객 보호는 모든 혁신의 전제 조건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윤 사장은 “2026년은 NH투자증권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해”라며 “특히 IMA는 탑티어 종합금융투자회사로서의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할 강력한 무기이자 핵심 인프라인 만큼 모두가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총력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초심을 잃지 않고 지속 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