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출처=챗GPT)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GXO는 2025회계연도 3분기(9월 말 기준) 매출 33억95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억5100만달러로 12.6% 늘며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순이익 역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특히 잉여현금흐름(FCF)이 1억 9000만달러(전년 동기 대비 +70%)로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하며 연간 기준 현금창출력 안정화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또 2025년 초 발표된 최대 5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중 상반기에 약 2억 달러가 집행되며, 중기 재무 여력에 대한 경영진의 자신감을 확인했다”고 짚었다.
특히 GXO는 세계 최대 Pure-Play 계약물류 기업으로, 애플·아디다스·보잉 등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물류센터 운영을 대행한다. 운임·유가·경기 사이클에 직접 노출되는 운송 중심 물류와 달리, 장기 계약 기반으로 운영돼 실적 변동성이 제한적이라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김진영 연구원은 “GXO는 고객 맞춤형 물류센터 설계 이후 장기 계약, 부가 서비스 확장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갖고 있다”며 “고객 전환 비용이 높아 계약 유지력이 강하고, 역물류·보세창고 등 고부가 서비스로 확장이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성장 동력으로는 유럽 계약물류 시장 확대가 꼽힌다. GXO는 영국·아일랜드 기반 물류기업 Wincanton을 인수하며 유럽 내 입지를 강화했다. 본격적인 운영 통합은 2025년 하반기부터 진행 중이며, 실질적인 매출·이익 기여는 2026년부터 가시화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Wincanton의 수주 파이프라인은 항공우주·방산(A&D) 등 고부가 산업 중심”이라며 “통합 과정에서 단기 비용 부담은 불가피하지만, 중기적으로는 유럽 내 점유율 확대와 믹스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2026년에 반영될 신규 매출(연초 이후 누적 수주 기준)은 약 6억 9000만 달러로 추정된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운영 체계 정렬, IT·시스템 통합, 중복 비용 발생 등으로 EBITA 마진의 일시적 희석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경영진은 2026년 말까지 연간 약 6000만 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을 가이던스로 제시하고 있으며, Wincanton이 이미 광범위한 창고 네트워크와 운송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기적인 마진 개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현재 GXO의 주가는 동종 계약물류 기업 대비 프리미엄이 크게 축소된 상태다.
김 연구원은 “과거 평균과 비교하면 GXO의 구조적 경쟁력이 밸류에이션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실적 가시성이 회복되는 국면에서는 리레이팅을 통한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물류 외주화라는 구조적 트렌드, 유럽 사업 확장, 경쟁 우위를 고려하면 현 주가 수준은 매력적”이라며 “중장기 관점에서 접근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