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株 질주에 소부장도 ‘불기둥’…중소형주로 확산[특징주]

주식

이데일리,

2026년 1월 05일, 오전 09:41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연이은 신고가 경신이 반도체 업종 전반으로 확산되며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종목에도 온기가 퍼지고 있다. 대형 반도체주의 강세가 설비투자 확대 기대를 자극하면서 중소형 소부장 종목으로 매수세가 옮겨붙는 모습이다.

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한미반도체(042700)는 이날 오전 9시 3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만 3900원(9.62%) 오른 15만 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SFA반도체(036540)(20.33%), 디아이티(110990)(19.63%), 유니셈(036200)(8.88%) 등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대형 반도체 종목의 주가 랠리에 따른 파급 효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메모리 중심의 체질 개선이 가속화될 것이란 증권가 전망이 이어지면서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메모리 업황 회복과 함께 설비투자 확대 기대가 다시 부각되는 상황이다.

소부장 종목의 주가 강세 역시 대형 반도체 업체들의 투자 확대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디아이티는 지난 2일 SK하이닉스와 약 212억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약 18%에 해당하는 규모다.

증권가에선 반도체 업종 전반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강현기 DB증권 연구원은 “주도주인 반도체 주식이 재차 전고점을 넘어서고 있는 만큼 매수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 빅테크 기업 주가가 다소 정체돼 있지만, 이들이 인공지능(AI) 관련 설비투자에 대한 의지를 이어가는 한 반도체 업종 주가 상승에 대한 신뢰는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전략을 확장해 반도체 업종 내 중소형주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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