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만 전자 간다”…삼성전자, 실적 퀀텀 점프-한국

주식

이데일리,

2026년 1월 07일, 오전 08:19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7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4분기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과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 확대가 맞물리며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돌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8만원으로 20% 상향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93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 영업이익은 20조6000억원으로 217% 증가할 전망이다”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17조5000억원)를 17% 상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모리 반도체 영업이익은 17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4% 증가, 전사 영업이익의 84%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개선의 핵심은 메모리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다. 채 연구원은 “4분기 가격 상승분을 반영해 2026년 ASP 상승률 전망을 컨벤셔널 디램은 기존 57%에서 111%로, NAND는 기존 20%에서 83%로 변경한다”며 “2026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대비 56% 상향된 148조원으로 제시한다”고 분석했다.

채 연구원은 “컨벤셔널 메모리 ASP 상승과 함께 HBM 판매 확대가 2026년 실적 상향의 핵심 요인”이라며 “2026년 HBM bit growth와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각각 156%, 170% 상승하고, HBM 점유율 역시 2025년 17%에서 2026년 31%로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HBM 판매량 급증에 따른 생산능력(CAPA) 제약으로 컨벤셔널 디램 bit growth가 제한되는 대신 컨벤셔널 DRAM ASP 상승의 민감도는 경쟁사보다 높게 반영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그동안 주가 디스카운트 요인이었던 HBM 판매 가시성이 개선되고 실적이 숫자로 확인되는 구간”이라며 “매수와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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