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MSCI 선진국 편입 지원…외국인투자 실명확인 LEI로 간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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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1월 12일, 오후 03:24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올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적극 지원하고, 증권시장 결제인프라 선진화에 나선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한국신용정보원, 금융보안원, 보험개발원, 금융결제원 등 금융 유관기관으로부터 향후 업무 추진방향 및 중점 추진과제 등에 대해 보고받았으며, 자본시장·모험자본 활성화 및 금융인프라 내실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이순호 예탁결제원 사장은 12일 금융위원회 산하 유관기관 업무보고 업무보고에서 “국채통합계좌 인프라 구축, 대체거래소(ATS) 결제인프라 제공 등을 통해 자본시장 활성화 및 투자자 편의 제고를 위해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대응했다”고 지난해 성과를 밝혔다.

올해는 외국인 실명확인 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지원에 힘쓴다. 이를 위해 기존에는 각국 법인설립서류를 번역·공증해 제출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LEI(법인식별코드) 발급확인서만 제출하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LEI는 글로벌 금융거래에 통용되는 법인 식별용 국제표준 ID로, 이를 통해 국내 증시 접근성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증권시장 결제인프라 선진화도 추진한다. 예탁결제원은 결제주기를 현행 T+2일에서 T+1일로 단축하고, 거래시간을 6.5시간에서 24시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투자자 환금성과 시장 유동성 공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상법 개정으로 내년 1월부터 전자주주총회가 도입됨에 따라 관련 플랫폼도 구축한다. 종합포털(회사-이용계약, 주주-신청), 전자총회장(영상연계, 질의응답), 현장주총지원, 전자투표 등으로 시스템을 구성하며, 외국인 의결권 행사 지원을 위해 글로벌 보팅 에이전시 연계도 추진한다.

출처: 한국예탁결제원
혁신기업·시장으로 자금이 흐를 수 있는 인프라 마련에도 속도를 낸다. 현재 비상장주식 유통플랫폼 2개사와 조각투자 유통플랫폼 3개사의 인가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예탁원은 조각투자 결제플랫폼을 신설하고, 비상장주식의 증권사간 결제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도 완료했다. 분산원장의 전자등록 업무 수행 적합성 심사, 발행·유통 총량 관리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테스트베드 플랫폼 구축 및 테스트를 마쳤다.

가상자산 현물 ETF 제도화도 지원한다. 거래를 위한 펀드넷 수용체계 마련, 개인키 관리·보관 등 보관업무 수행체계 마련, 관련 법제 TF 참여 등을 통해 법률·제도·개정안 마련 지원과 자산관리법·가상시장법·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등 관련 제도에 대응한다.

국채통합계좌 인프라도 정비·개선한다. 통합정보 플랫폼을 통해 통계 등 관련자료를 제공하고, 외국인의 국채투자 접근성 제고를 위한 시스템도 개편한다.

개인투자용국채 활성화 지원을 위해서는 퇴직연금을 통한 개인투자용국채 매입정책을 지원하며, 이를 위해 개인투자용 연금청약시스템을 구축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성장금융은 각각 우리 자본시장의 신뢰와 순환, 성장을 책임지는 기관으로, 코스피 4000시대 흐름을 자본시장 전체로 확산하고 자본시장 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긴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적사항 개선방안으로는 오픈 예정인 전자주주총회 플랫폼의 장애와 외부로부터의 해킹, 조작 등 위험에 대한 사전 대책을 마련하고, 예탁결제원의 플랫폼(e-SAFE)과 동일한 수준의 시스템 안정성 구비에 힘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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