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2026년 첫 신규 상품으로 수소 발전 설비와 ESS 관련 국내 핵심 기업에 투자하는 ‘KoAct 수소전력ESS인프라액티브’ ETF를 오는 13일 상장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삼성액티브자산운용)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 인근에 자체 발전원을 구축하는 ‘온사이트 발전(on-site power)’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태양광·ESS·수소연료전지를 중심으로 한 온사이트 발전은 설치 기간이 1년 안팎으로 짧아 즉각적인 전력 확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ESS 시장의 성장 속도는 두드러진다. 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 ESS 누적 설치량은 2035년까지 연평균 21.5%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태양광(12.7%)과 풍력(7.7%)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글로벌 ESS 시장의 약 30~40%를 차지하는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국내 기업들의 수출 모멘텀도 강화하고 있다.
수소 발전 역시 빠르게 시장을 키우고 있다. 블룸에너지를 비롯한 미국 기업들이 대형 수주를 이어가는 가운데, 지난해 7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수정안으로 저렴한 연료를 사용하더라도 30% 투자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되면서 발전 단가가 크게 낮아졌다. 이에 수소 발전은 빅테크의 실질적인 전력 조달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 기업들엔 IRA 해외우려기관(FEOC) 조항 강화가 기회 요인으로 작용한다. 2026년부터 세액공제 혜택을 받기 위해선 비(非)중국산 기자재 비중을 대폭 높여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LG·삼성 등 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미국 내 생산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비나텍과 코세스는 블룸에너지로부터의 수주를 공식화했다.
‘KoAct 수소전력ESS인프라액티브’ ETF는 기존 2차전지 ETF와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지향한다. 배터리 소재 중심에서 벗어나 △서진시스템(178320) △한중엔시에스(107640) 등 ESS 특화 기자재 기업과 △비나텍(126340) △코세스(089890) 등 연료전지 부품 업체를 폭넓게 담았다. 여기에 100% 수소 발전 터빈을 개발 중인 △두산에너빌리티(034020)와 배열회수보일러(HRSG) 강자인 △비에이치아이(083650) △SNT에너지(100840) 등 발전 인프라 전반을 아우른다.
김효식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운용2팀장은 “2026년은 미국 빅테크의 전력 확보 경쟁이 온사이트 발전 인프라 구축으로 본격 확산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은 미국 IRA 정책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국내 수소·ESS 핵심 기업에 액티브하게 투자해 차별화된 수익률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