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로비 금융전광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금융당국은 개별종목 레버리지 ETF 상품 허용과 지수 레버리지 ETF의 배수 한도를 현행 2배에서 늘리는 방안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예탁결제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개인투자자의 보관금액 기준 상위권에는 나스닥100지수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프로셰어스 울트라프로 QQQ ETF’(한화 약 4조 9600억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를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약 3조 9100억원), 테슬라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TSLA 불2X 셰어즈 ETF’(약 3조 8200억원) 등이 올라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개별 종목의 수익률을 수배로 추종하거나 특정 지수 수익률을 2배 이상으로 따라가는 ETF 상품은 나올 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다. 자본시장법 시행령과 금융투자업 규정에서는 ETF가 추종하는 기초지수를 10개 이상 종목으로 구성하고 단일종목 비중이 30%를 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ETF는 기초지수 변화의 2배 이내로 연동해 운용하도록 했다.
이에 규제를 개선하면 국내에서도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000660) 등 한 종목의 수익률을 수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 코스피200지수 수익률을 3배로 따라가는 상품 등이 출시될 수 있다.
다만 투자자 피해나 시장 변동성 확대 문제는 여전히 과제로 남는다. 레버리지 배수가 커질수록 기초자산 가격이 떨어질 때 원금손실 위험이 커질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