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2774억원으로 컨센서스(2083억원)를 크게 상회했다”며 “파디힐리 본격 인식에 따른 화공 매출 증가와 함께 화공, 비화공 부문 모두 GPM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그는 “준공 단계 프로젝트에서의 일회성 이익과 환효과가 반영된 결과”라면서 “일회성 요인을 제거할 시 화공 GPM은 10.7%, 비화공 GPM은 11.6%”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5년 주당배당금(DPS)는 790원으로 배당성향이 25.0%까지 상승해, 2024년 대비 배당성향의 상향이 있었다”며 “안정적 마진과 높은 배당 성향은 하방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년 가이던스에 대해서는 시장 기대에 부합한다는 평가다. 문 연구원은 “2026년 가이던스로 수주 12조원,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8000억원을 제시했다”며 “전반적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다만 “2025년 수주가 가이던스를 크게 하회한 만큼, 2026년에 제시한 수주 목표를 실제로 달성할 수 있을지는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주 측면에서는 화공 부문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2026년 수주는 화공 부문의 기여도가 크고, 사우디 카프지 가스 프로젝트와 카타르 Uera 석유화학 프로젝트 등 대형 안건들이 예정돼 있다”며 “최근 석유화학 시황 반등은 수주 가시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중장기 관점에서는 ‘뉴 에너지(New Energy)’ 사업이 핵심 변수로 제시됐다. 문 연구원은 “4분기부터 LNG, 청정에너지, 수처리 등을 포함한 New Energy 사업 부문 분류를 신설했다”며 “2025년 기준 19% 수준인 New Energy 부문 세전이익 비중을 55%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라고 짚었다. 이어 “특히 LNG 시장에서 이전보다 공격적인 사업 전략이 감지되고 있고, 중소형 트레인 시장에서는 기존 EPC 카르텔을 뚫고 수주가 가능하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금부터는 수주의 양뿐 아니라 질이 중요하다”며 “경영 계획에 부합하는 New Energy 부문 수주가 현실화될 경우, 장기 성장성 개선에 따른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