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EV 수요가 단기에 크게 개선되기 어렵고, ESS 비중도 올해 5%, 내년 10%에 그쳐 전기차 부진을 상쇄하기엔 역부족”이라며 “EV·ESS 신규 고객 확보가 지연되고 있어 고정비 부담에 따른 적자 기조는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빠르면 내년 말 신규 고객향 판매가 시작될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4분기 실적은 부진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4분기 매출액은 4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3%, 전 분기 대비 47.0%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757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이는 미국 전기차 보조금 중단 여파로 분리막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49% 급감한 영향이다. 가동률도 3분기 43%에서 4분기 32%로 하락했다. 손익분기점(BEP) 가동률이 60% 수준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고정비 부담과 재고평가 손실이 더해지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올 1분기에도 적자 기조는 이어질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1분기 매출액을 466억원, 영업손실 512억원으로 추정했다. 전 분기 대비 판매량 회복은 예상되지만, 컨센서스(매출 710억원, 영업손실 390억원)를 하회하는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주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이례적인 재고 조정 여파로 전분기 대비 판매량 회복세는 예상되나, 적자 기조는 유지될 전망이다”고 진단했다.
(사진=SK아이이테크놀로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