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아이이테크놀로지, 올해도 적자 불가피-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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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1월 29일, 오전 07:54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NH투자증권은 29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에 대해 전기차(EV)·에너지저장장치(ESS)향 신규 고객 확보가 지연되며 올해도 턴어라운드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유지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EV 수요가 단기에 크게 개선되기 어렵고, ESS 비중도 올해 5%, 내년 10%에 그쳐 전기차 부진을 상쇄하기엔 역부족”이라며 “EV·ESS 신규 고객 확보가 지연되고 있어 고정비 부담에 따른 적자 기조는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빠르면 내년 말 신규 고객향 판매가 시작될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4분기 실적은 부진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4분기 매출액은 4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3%, 전 분기 대비 47.0%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757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이는 미국 전기차 보조금 중단 여파로 분리막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49% 급감한 영향이다. 가동률도 3분기 43%에서 4분기 32%로 하락했다. 손익분기점(BEP) 가동률이 60% 수준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고정비 부담과 재고평가 손실이 더해지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올 1분기에도 적자 기조는 이어질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1분기 매출액을 466억원, 영업손실 512억원으로 추정했다. 전 분기 대비 판매량 회복은 예상되지만, 컨센서스(매출 710억원, 영업손실 390억원)를 하회하는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주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이례적인 재고 조정 여파로 전분기 대비 판매량 회복세는 예상되나, 적자 기조는 유지될 전망이다”고 진단했다.

(사진=SK아이이테크놀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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