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스테이블코인 갈길 멀어...주가 과열 주의-신한

주식

이데일리,

2026년 1월 29일, 오전 07:57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스테이블 코인 등 디지털 자산 전환 모멘텀으로 주가가 급등한 카카오페이(377300)에 대해 시장 기대감이 다소 과열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에서 “이미 밸류에이션은 시장 기대감을 상당 부분 선반영했다”며 “당분간 내러티브 중심의 주가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나, 글로벌 피어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을 감안하면 과열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카카오페이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대신 적정주가 밴드를 5만1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임 연구원은 “증권형 토큰발행(STO) 활성화와 디지털 자산 전환 트렌드는 공감하나 수익 구조가 수수료와 운용 스프레드에 국한된 점은 수익성 우려 요소”라며 “법제화, 인프라 구축, 수익화에도 상당 시간 소요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어 “교환사채권(EB) 관련 구조적 오버행 해소, 실적 회복 및 스테이블 코인 기대감 확대 국면으로 당분간 수급 제약은 제한적이지만, 최근 글로벌 사례에서 확인되듯 중장기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위해서는 고금리 환경과 수익성 입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대주주 알리페이의 교환사채 관련 오버행 이슈는 해소됐지만 지분 추가 매각 가능성도 남았단 판단이다.

임 연구원은 “과거 알리페이는 주가 상승 국면에서 지분을 축소해왔고, 이번에도 지분율은 31.9%에서 27.1% 변화에 그쳐 여전히 유의미한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다”며 “향후 주가 반등시 추가 지분 매각 가능성이 새로운 오버행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테이블 코인 관련 밸류에이션 관전 포인트로는 △법제화 정비 △결제 인프라 구축 △결제 금액의 의미있는 증가 △운용 스프레드 개선 여부 △경쟁 심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 개연성 등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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