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티즈 관련 이미지. (사진=로보티즈, 메리츠증권)
이지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16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를 크게 웃돌았다”며 “순수하게 로봇사업을 통해서 연간 4개 분기 모두 흑자를 기록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번 깜짝실적의 직접적인 요인은 환율 효과라고 봤지만 중장기 수익성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고부가가치 제품군인 손가락용 액츄에이터 및 완제품 손(Dexterous Hand)이 올해부터 매출액에 최초로 반영되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 효과가 제거된 이후에도 긍정적인 수익성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4분기 액츄에이터 사업부문 영업이익률은 약 36%로, 기존 평균(약 25%)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추정했다.
전방 산업 성장에 대한 대응 속도 역시 차별화 요인으로 꼽았다. 로보티즈는 우즈베키스탄 공장 증설을 통해 하반기 약 30만개의 액츄에이터 생산능력을 키울 전망이다. 300만개 캐파 확대 계획의 선제적 실행이 이뤄지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한 발 빠른 증설을 통해 전방산업 성장의 수혜를 증명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차세대 성장 축으로는 바퀴형 휴머노이드 인공지능 워커(AI Worker)와 손가락용 액츄에이터를 제시했다. AI 워커는 연구기관 납품 특성상 매출 인식 이연으로 실적 기여는 제한적이었으나, 올해 인도량 예상치가 약 200대(전년 대비 약 4배)로 제시되며 외형 성장 동력임을 재확인했다는 분석이다. 손가락용 액츄에이터와 손 완제품(HX5-D20)은 고출력·초소형화를 동시에 요구하는 고난도 부품으로, 일반 액츄에이터 대비 진입장벽이 높아 글로벌 경쟁력이 부각될 것으로 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