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ABS 발행 46조7000억원 전년比 9.7%↓…특례보금자리론 감소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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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1월 30일, 오전 06:00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해 자산유동화증권(ABS) 등록 발행액이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증권(MBS) 발행 축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9.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등록 ABS 발행금액은 46조7000억원으로 전년(51조7000억원) 대비 5조원(9.7%) 줄었다.

유동화자산별로는 대출채권 기초 ABS가 28조481억원으로 전년 대비 9478억원(3.3%) 감소했다. MBS 발행이 급감했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기초 ABS 발행이 증가하면서 감소폭이 제한됐다.

주택저당채권 기초 ABS는 13조6242억원으로 전년 대비 5조3297억원(28.1%) 급감했다.

주택금융공사의 특례보금자리론(2023년 1월∼2024년 1월) 종료 등 정책성 대출 축소가 영향을 미쳤다. MBS 발행액은 2023년 37조원에서 2024년 18조9000억원, 지난해 13조6000억원으로 2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반면 부동산 PF 기초 ABS는 6조9456억원으로 전년(1조7724억원) 대비 5조1732억원(291.9%) 급증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을 활용한 등록 PF 유동화 수요가 확대되면서 공공지원 민간임대 관련 발행이 크게 늘었다.

매출채권 기초 ABS는 12조9626억원으로 전년 대비 4조4603억원(25.6%) 대폭 감소했다. 신용카드채권·할부금융채권·기업매출채권 기초 ABS 발행이 모두 줄었다.

신용카드채권은 4조2206억원으로 33.0%, 할부금융채권은 3조4110억원으로 34.2% 각각 감소했다. 상반기 중 여전채 발행 여건 개선으로 유동화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3조8000억원 줄어든 영향이다.

중소기업 신규 회사채를 기초로 발행하는 채권담보부증권(P-CBO)은 5조6942억원으로 전년 대비 4076억원(7.7%) 소폭 증가했다.

자산보유자별로는 주택금융공사가 13조6242억원으로 전년 대비 5조3897억원(28.1%) 감소했다. 금융회사는 20조8041억원으로 4조2735억원(17.0%) 줄었다.

반면 일반기업은 12조2766억원으로 전년 대비 4조6027억원(60.0%)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등록 ABS 전체 발행잔액은 244조5000억원으로 전년 말(257조6000억원) 대비 13조1000억원(5.1%)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MBS 발행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부동산 PF 유동화 시장은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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