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동반 사상 최고치…SK하이닉스 '92만원 돌파'

주식

이데일리,

2026년 1월 30일, 오전 10:17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30일 오전 보합권에서 출발한 뒤 상승 반전하며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대장주들이 일제히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가운데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1.33포인트(1.37%) 오른 5292.58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보합권에서 출발한 뒤 장 초반 상승세로 전환하며 5290선을 돌파했다. 장중 한때 5294.25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간밤 미국 증시가 마이크로소프트발 인공지능(AI) 과잉 투자 우려로 하락 마감했지만, 국내 증시는 샌디스크의 깜짝 실적과 대기 매수 자금 유입으로 반도체주 중심의 강세장이 펼쳐지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517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45억원, 1246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반도체 대장주들의 상승폭이 눈에 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 대비 5만9000원(6.85%) 급등한 92만원을 기록하며 강세를 주도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92만7000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AI 반도체 수요 지속과 샌디스크의 호실적이 메모리 업황 개선 기대감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005930)도 전 거래일 대비 3600원(2.24%) 오른 16만4300원에 거래되며 상승세에 동참했다.

이밖에 시총 상위 기업 가운데 상승 종목은 삼성전자우(005935)(1.47%), SK스퀘어(402340)(4.33%) 등이다. 반면 현대차(005380)(-3.60%), LG에너지솔루션(373220)(-1.0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68%),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0.23%), HD현대중공업(329180)(-1.70%), 기아(000270)(-0.97%) 등은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80포인트(1.36%) 오른 1180.21을 기록하며 동반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장중 1180.87까지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개인은 3757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기관이 488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37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세다. 전일 알테오젠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오른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이날도 강세다. 전 거래일 대비 4500원(1.83%) 오른 25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 삼천당제약(000250)(2.78%), 코오롱티슈진(950160)(1.63%), 리노공업(058470)(20.30%), 리가켐바이오(141080)(4.78%), 펩트론(087010)(1.64%) 등이 상승 행렬에 가담했다. 반면 에코프로(086520)(-1.10%), 알테오젠(196170)(-0.47%), 에이비엘바이오(298380)(-13.85%) 등은 하락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AI 인프라 투자 사이클이 여전히 진행형이라는 점이 국내 반도체주 강세로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펀더멘털보다는 수급 쏠림에 기인한 급등인 만큼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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