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강보합 '21세기 최고 월수익률'…코스닥, 차익실현 1%대↓[마감]

주식

이데일리,

2026년 1월 30일, 오후 04:01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30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소폭 상승 마감하며 1월 한 달간 약 24%라는 2000년대 이후 최고 월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도체 대장주 SK하이닉스(000660)가 강세를 주도한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은 3거래일 연속 조단위 순매수에 나섰다.

SK하이닉스, 역대 첫 ‘90만닉스’ 달성 (사진=연합뉴스)
3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1포인트(0.06%) 오른 5224.3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중 5321.68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으나 차익실현 압력에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코스피 월간 수익률은 23.97%로 2001년 1월(22.5%), 2025년 10월(19.9%), 2001년 11월(19.72%)을 제친 21세기 최고 수익률”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조2976억원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 연속 조단위 순매수에 나섰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9692억원, 425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연속 동반 차익실현에 나섰다.

반도체 대장주는 샌디스크가 예상치를 대폭 상회하는 호실적과 가이던스를 내놓은 영향으로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4만8000원(5.57%) 오른 90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삼성전자(005930)는 200원(0.12%) 내린 16만500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시총 상위 기업 가운데 상승 종목은 삼성전자우(005935)(1.56%), SK스퀘어(402340)(7.34%) 등이다. 반면 현대차(005380)(-5.30%), LG에너지솔루션(373220)(-4.4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75%), HD현대중공업(329180)(-2.21%), 기아(000270)(-1.48%)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97포인트(1.29%) 내린 1149.44에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1180.87까지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차익실현 심리에 일부 대형주 악재가 겹치며 하락 전환했다.

개인은 9824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기관이 1조3346억원을 순매수하며 낙폭을 제한했다. 외국인은 224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은 하락 마감했다. 특히 최근 급등했던 2차전지 등에서 차익 매물이 출회됐다. 시총 1, 2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에코프로 그룹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1만4000원(5.69%) 내린 23만2000원에, 에코프로는 9500원(5.52)% 내린 16만2500원에 마감했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사노피에 기술이전한 파킨슨병 신약이 개발 우선순위에서 밀렸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4만7800원(19.47%) 급락한 19만7700원에 마감했다.

다만 코스피 반도체 대형주 강세 영향으로 소부장 기업들이 약진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리노공업(058470)은 14.98% 상승했고, 솔브레인(357780)은 8.56% 올랐다.

이밖에 알테오젠(196170)(-3.95%),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4.21%), 삼천당제약(000250)(-0.93%), 리가켐바이오(141080)(-2.87%), HLB(028300)(-15.01%), 펩트론(087010)(-8.67%) 등이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담배, 반도체, 백화점, 의류 등이 강세 마감한 반면 생명과학, 화학, 유틸리티, 자동차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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