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레더블버즈, 23일 임시주총 개최…”기업 정상화 가능성 입증할 것”

주식

이데일리,

2026년 2월 11일, 오전 11:51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인크레더블버즈가 오는 23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인크레더블버즈 측은 “이번 임시주주총회가 단순한 지배구조 논쟁이 아니라 거래재개와 기업 정상화를 지속할 수 있는 경영 연속성을 유지할 것인지에 대한 중대한 판단의 자리”라고 전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임시주주총회는 일부 주주들의 소집 요구로 열리게 됐으며, 정관 변경과 이사·감사 선임 및 해임 안건이 상정돼 있다. 해당 안건들이 단기간 내 이사회 구성과 대표이사 선임 구조를 동시에 변경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어, 현재 진행 중인 거래정지 및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국면에서 경영 안정성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임시주주총회 소집 배경과 관련해 회사는 2024년 6월 전후로 진행된 제3자배정 유상증자,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한 주식양수도, 전환사채(CB) 매각 및 발행 결정 등 복합적인 자본거래 이후 주가 변동성과 투자자 간 이해관계 충돌이 누적돼 온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일부 투자조합들은 주가 상승 국면에서 지분을 매도하거나 전환권을 행사하며 투자 회수를 진행했고, 이후 주가 하락 국면에서는 EXIT이 원활하지 않았던 일부 조합들이 현 최대주주를 상대로 주식 매입을 요청하는 의사 표시를 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러한 매입 요청이 시장 가격을 크게 상회하는 조건을 포함하고 있었으며, 이를 수용하는 것이 전체 주주 이익과 회사 재무 건전성 측면에서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후 해당 조합들이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하며 이사회 및 경영진 교체를 추진하게 됐고, 회사는 이 과정이 결과적으로 경영 연속성에 부담을 주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거래정지와 관련해 “과거 전환사채 발행 결정과 그 이후 반복적인 납입 지연 및 발행 철회, 유상증자 관련 공시 변경 등으로 발생한 불성실공시 벌점 누적에 따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회사는 해당 공시 이슈들이 과거 자본거래 구조와 그 과정에서의 의사결정에서 비롯된 측면이 크다고 설명했다.

현 경영진은 거래소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거래재개를 위한 절차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 회사는 “거래재개를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지배구조의 급격한 변화가 아니라 사업의 지속 가능성과 실질적인 성과를 통해 기업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인크레더블버즈는 2024년 하반기 이후 기존 명품 유통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헬스케어, 의료기기, 플랫폼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추진해 왔다. 누트라코스 사업은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형성하고 있으며, 뷰티 핀테크 플랫폼 ‘강남오빠’는 금융 및 광고 수익을 통해 매출 다변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아미노검과 수네코스는 국내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으로, 회사는 향후 반복 구매 구조를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일부 임시주주총회 제안 주체들과 관련해 과거 타 상장사에서도 유사한 형태의 최대주주 변경과 자본거래, 이후 주가 변동성이 나타난 사례들이 확인된다는 점을 설명자료를 통해 제시한 바 있다. 회사는 “이러한 전례를 고려할 때 정상적인 사업 운영 경험과 중장기 전략이 충분히 제시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이사회 교체는 거래재개와 기업 정상화에 오히려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와 거래재개 과정에서 한국거래소가 중점적으로 보는 요소는 경영의 연속성, 사업의 지속 가능성, 그리고 실제 성과를 통한 턴어라운드 가능성”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사업 전환과 성과 창출 흐름은 현 경영진 체제하에서 축적된 것인 만큼, 이를 흔들림 없이 이어가는 것이 거래재개를 위한 가장 현실적인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 현 경영진 체제 유지를 지지해 주는 것이 거래재개와 기업 가치 회복을 위한 최선의 방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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