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에도 증권사 문 '활짝'…해외주식 24시간 대응

주식

이데일리,

2026년 2월 14일, 오전 08:01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증권사들이 오는 16~18일 설 연휴 기간에도 해외주식 투자자를 위한 데스크를 운영한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다수 증권사가 연휴 기간 24시간 해외주식 데스크를 가동해 투자자들이 미국,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거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챗GPT로 생성한 이미지.
국내 증시는 휴장하지만 해외 증시는 국가별 일정에 따라 개장하는 만큼, 이에 맞춰 주문 및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일본 증시는 연휴 사흘 내내 정상 개장한다. 중국 증시는 16일부터 23일까지 휴장하며, 16일은 미국이 휴장한다. 홍콩 증시는 17일부터 19일까지 문을 닫는다.

대신증권은 연휴 기간 해외주식 데스크를 운영해 상담 및 전화 주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거래 가능 국가는 미국과 일본 등 14개국이다. 미국·일본·홍콩 시장은 전화 주문과 함께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사이보스’ 및 ‘크레온’을 통한 온라인 거래도 가능하다.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네덜란드, 핀란드, 스위스, 호주, 캐나다는 전화 주문만 지원한다. 미국 주식은 원화주문서비스를 통해 환전 없이 거래할 수 있으며, 기타 국가는 사전 환전이 필요하다.

하나증권도 글로벌 데스크를 정상 운영한다. 미국, 일본 등 21개국 주식 거래를 지원하며, 연휴 기간 중 휴장하지 않는 국가의 거래를 모두 처리한다. 실시간 환전 서비스도 제공해 투자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미래에셋증권, 교보증권 등도 같은 기간 글로벌 데스크를 운영할 예정이다.

국내 증시가 연초 이후 급등 흐름을 이어가며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국내 주식으로 쏠리고 있다.실제 고환율 영향 등으로 연말 주춤했던 해외 투자도 올 들어 다시 확대되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개인 투자자의 해외주식 투자 규모는 48억달러(약 6조9170억원)로 지난해 12월 15억달러(약 2조1663억원)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최근 미국 인공지능(AI) 투자 관련 자본지출 우려 등으로 기술주 변동성이 확대된 탓에, 연휴 기간에도 리스크 관리 등을 위한 실시간 대응 지원 필요성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국내 증시 휴장과 무관하게 글로벌 증시는 실시간으로 움직이고 있는 만큼 투자 공백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객들이 연휴 기간에도 해외주식 데스크를 통해 주문과 환전 등을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주요 업무를 안정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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