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챗GPT 생성 이미지)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005930)는 전장 대비 2600원(1.46%) 오른 18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가 18만원선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장중 한때는 18만44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시장에서는 설 연휴를 앞두고 국내 증시의 변동성 장세를 예상했지만 실제 주가 영향은 미미했다. 특히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하는 등 글로벌 증시 전반이 부진한 상황에서도 국내 증시는 반도체, 증권, 전력기기 등 주도주를 중심으로 상승 랠리를 지속했다.
연휴를 앞두고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는 전통적 흐름에서도 벗어났다. 과거 통계에 따르면 연휴를 10거래일 앞둔 시점부터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위축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반면 이번 설 연휴 10거래일 전인 지난 2일 4949.67이던 코스피 지수는 13일까지 11.2% 상승했다.
개인 투자자 역시 과거에는 국내 증시가 쉬어가는 동안 미국 증시로 몰려가는 경향이 뚜렷했다. 실제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에는 1조8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미국 증시로 흘러들어갔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3~9일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액은 12억4188만달러(약 1조7566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추석 연휴 기간 기준으로 관련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11년 이후 역대 최대치다.
이번 설 연휴에 예년과 다른 양상이 나타난 건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기)과 정책적 뒷받침에 힘입어 코스피가 강세 흐름을 보인 영향으로 해석된다. 반면 미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교체와 인공지능(AI) 관련 우려 등으로 변동성이 증가하면서 상대적으로 국장의 매력이 돋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체로 연휴 직전에는 시장에 대한 관망과 차익실현 성향이 강화되며 거래대금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며 “평균적으로 연휴 12거래일 전에 고점을 형성한 뒤 10거래일 전후부터 단기 하방 압력이 확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코스피는 실적과 정책 장세를 전개 중”이라며 “3차 상법 개정안 통과, 1분기 프리어닝 시즌 돌입 등으로 상승 동력이 재차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