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시황 정보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특히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에 따른 반도체 실적 상향 조정 가능성을 고려해, 상단 산정엔 기존 EPS 대비 5% 높은 605포인트를 적용했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월 7일 2026년 코스피 목표치를 기존 4600에서 5650으로 상향 조정했다. 당시에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기업 이익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을 목표치 상향 배경으로 설명했다.
이번 목표치(7250포인트)는 12개월 선행 EPS 605포인트에 PER 12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김 연구원은 적정 PER의 근거로 코스피 배당 성향이 향후 3년간 22%→25%→28%로 높아진다는 가정을 제시하고, 지속가능성장률 7.7%와 요구수익률(자본비용) 9.8%를 함께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익(EPS)은 반도체가 끌어올리고, 멀티플(PER)은 주주환원 강화가 받쳐주는 구조라는 판단이다.
하단은 보수적 시나리오로 설정했다. 김 연구원은 EPS를 547포인트(기준치 대비 5% 하향)로 낮춰 잡고, PER은 9배를 적용해 4900포인트를 지수 하단으로 제시했다. PER 9배는 최근 10년 평균 PER에서 표준편차를 차감한 레벨로, 변동성 국면에서 시장이 방어력을 확인할 수 있는 구간이라는 의미다.
실제로 2월 초 ‘AI 비용 부담’ 이슈로 지수 변동성이 확대됐던 국면에서도 코스피 5000포인트 이하를 저평가로 인식하는 분위기가 하단의 의미를 키운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2026년 시장 흐름을 기존대로 ‘상반기 상승, 하반기 횡보’로 제시했다. 상반기 랠리를 지탱하는 핵심 동력으로는 반도체 이익 급증을 꼽았다. 다만 이익 민감도가 높아진 국면에선 실적 개선이 가능한 자동차·은행·조선·기계 등으로 관심을 넓힐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