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보다 수주 봐야”…LIG넥스원, 목표가 하향에도 ‘매수’-신한

주식

이데일리,

2026년 2월 20일, 오전 08:02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0일 LIG넥스원(079550)에 대해 각종 일회성 비용으로 지난해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55만원으로 기존 대비 1.8% 하향 조정했다. 다만 단기 실적 변동성에도 중장기 성장성은 확고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연간 외형 성장 대비 이익 증가가 아쉽지만 달리 해석하면 성장을 위한 투자가 지속되는 구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LIG넥스원의 지난해 매출은 1조40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21억원으로 같은 기간 2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률은 3.0%로 1.7% 줄었다. 매출은 컨센서스 대비 14% 상회했으나 영업이익은 40% 하회했다.

이 연구위원은 “영업이익 감소는 연구개발비 증가, 저마진 수출, 자회사 영업손실 등이 반영된 영향”이라며 “영업 외 고스트로보틱스 무형자산 및 영업권 약 1400억원이 손상 인식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분기 실적 변동성이 크고 이익 증가가 더디나 풍부한 수주 잔고와 수출 파이프라인으로 장기 성장성은 확고하다”며 “실적보다 수주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4분기 신규 수주는 4조2000억원, 2025년 연간으로는 10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수주잔고는 26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급증했다. 중동 천궁-II가 10조2000억원으로 55% 증가했고 국내 개발이 5조3000억원으로 133% 늘었다.

이 연구위원은 “1년 사이 수주잔고가 6조원 증가했다”며 “LIG넥스원은 로봇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정학적 위협 증가 속에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며 “장기투자로 적합한 방산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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