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52주 신고가…체코 원전 설비 공급 계약 체결[특징주]

주식

이데일리,

2026년 2월 20일, 오전 09:51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강세를 보인다. 체코 원전 설비 공급 계약 체결 소식과 함께 증권가의 긍정적 전망이 더해지면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31분 기준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전 거래일 대비 6.3%(6200원) 오른 10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두산에너빌리티는 장중 한때 10만68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체코 내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와 3200억원 규모의 증기터빈, 터빈 제어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증기터빈, 터빈 제어시스템 2기분은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인 ‘두코바니 원전 5·6호기’에 공급된다. 이번 계약은 한국이 지난해 6월 수주한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사업과 관련해 현지에서 맺은 첫 대규모 계약이다.

증권가에서도 두산에너빌리티의 중장기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대형 원전 및 소형모듈원자로(SMR) 수주 확대 기대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미국 상무부 주도로 웨스팅하우스 AP1000(가압경수로 노형) 건설에 800억달러 투자가 추진 중”이라며 “웨스팅하우스는 주기기 제작 등 실질적 공급 능력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두산에너빌리티와의 협력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웨스팅하우스는 미국 8기, 폴란드 3기 원전 건설을 추진 중으로, 관련 기자재 발주가 올해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 UAE, 튀르키예, 베트남, 체코 테멜린 등의 해외 수주도 해를 거듭할수록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SMR 사업도 두산에너빌리티의 주요 성장 동력이다. 이 연구원은 “뉴스케일파워, 엑스에너지 등 프로젝트 구체화에 따라 연간 20기 제작 가능한 전용 생산시설 투자가 진행 중”이라며 “테라파워뿐 아니라 롤스로이스, GE히타치 등으로 기자재 공급을 확대할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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