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삼성전자 종가는?
이날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6.15% 급등하며 장중 최고 95만 5000원까지 치솟았다. 주가를 견인한 결정적 요인은 블랙록의 지분 공시였다. 블랙록은 SK하이닉스 주식 3,640만여 주를 장내 매수해 지분율 5%를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2018년 5월 이후 약 7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블랙록은 이번 취득으로 SK스퀘어·국민연금·캐피탈그룹에 이은 4대 주주에 올랐다. 블랙록이 ‘단순 투자 목적’의 장내 매수를 통해 지분을 재확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강력한 동반 매수세가 유입됐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시장의 선점 효과와 범용 D램 가격 상승세가 겹치면서 주요 증권사들은 2026년 영업이익이 1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AI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공급을 압도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과거의 ‘사이클’ 공식을 깨는 장기 호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장 막판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종가는 장중 고점보다 소폭 낮아졌다. KRX(한국거래소) 기준 종가는 94만 9000원, NXT(넥스트레이드) 기준 종가는 94만 3,000원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95만원’ 고지를 종가로 지켜내지는 못했으나, 두 시장 모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대장주의 면모를 재확인했다.
시장의 시선은 이제 ‘100만원’ 돌파 시점에 쏠려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있을 수 있지만, 실적 모멘텀이 워낙 강력해 100만 원 도달은 시간문제라는 분위기”라며 “내달 발표될 주요 빅테크들의 추가 설비 투자 계획이 다음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