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소각 온다 '보험주' 급등…롯데손해보험·흥국화재 '상한가'[특징주]

주식

이데일리,

2026년 2월 23일, 오전 09:15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보험주 주가가 21일 장초반 일제히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롯데손해보험(000400)은 전거래일 대비 755원(29.90%) 오른 3280원에, 흥국화재(000540)는 1720원(29.86%) 오른 7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한화손해보험(000370)(16.13%), 현대해상(001450)(14.05%) 주가도 강한 상승세다.

생명보험주도 강세다. 미래에셋생명(085620)은 3720원(30.00%) 급등한 1만6120원에, 삼성생명(032830)은 2만7000원(12.33%) 오른 24만6000원에, 한화생명(088350)은 790원(11.97%) 오른 7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주 신고가 랠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금융 섹터 내 보험 업종으로 순환매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주환원 확대 및 3차 상법 개정안(자사주 의무 소각) 기대감은 증권뿐 아니라 보험에도 적용되는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자사주 비중이 작지 않은 보험사 주가에 직접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신중론도 제기된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보험주 급등은 업황 개선이나 실적 상향과는 무관하다”며 “자사주 신규 매입 없이 기존 보유분을 소각하는 것은 주주환원 확대라기보다 일회성 이벤트에 가깝고, 은행지주나 증권주처럼 구조적 자본정책 개선 논리가 분명한 업종과 동일 선상에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업황 속에서도 실적 방어 능력과 자본정책의 명확성, 주주환원 확대 여력 등을 기준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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