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프테라퓨틱스 "글로벌 신약 개발 기업 도약…2028년 흑자전환"[IPO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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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2월 27일, 오후 02:52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상장을 계기로 임상 단계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높이고 신규 파이프라인 확대에 속도를 내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이병철 카나프테라퓨틱스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회사 설명을 하고 있다.
이병철 카나프테라퓨틱스 대표는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인간 유전체 데이터 기반 타깃 발굴 역량과 최적의 모달리티 적용 전략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을 다수 확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2019년 설립된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인간 유전체 분석을 기반으로 혁신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이중항체, 합성신약, ADC(항체약물접합체) 등 다중 모달리티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 대표는 “저희 카나프만의 차별화된 인간 유전체 2차원 분석 방식을 통해 약물 타깃을 발굴하고 있다”며 “50만명 이상 규모의 대규모 인간 유전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장유전체연관분석(GWAS)과 표현형연관분석(PheWAS)을 결합한 분석을 수행해 질병과 인과성이 높은 타깃을 선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굴된 타깃에 대해 시장성과 경쟁력을 검토한 뒤 세포 내 타깃은 합성신약으로, 세포막 또는 세포외 타깃은 항체 신약으로 접근하는 등 최적의 모달리티를 적용하고 있다”며 “타깃이 모달리티에 의해 제한되지 않도록 폭넓은 전략을 가져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회사는 총 7개의 핵심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항체 2건(KNP-101, KNP-301), 합성신약 3건(KNP-502, KNP-503, KNP-504), ADC 플랫폼 및 파이프라인 2건(KNP-701 포함)이다.

사업 모델의 핵심은 ‘이어달리기형’ 구조다. 이 대표는 “약물 개발은 본질적으로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에 설립 초기부터 자본 효율성을 고려한 전략이 필요했다”며 “비임상 단계에서 조기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파트너사와 함께 초기 임상에 진입한 뒤 확보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에 재기술이전을 연결하는 구조를 만들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국내 주요 제약사들과 다수의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고, 단계별 마일스톤을 통해 재원을 확보해 다시 연구개발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실제 회사는 동아ST, 녹십자, 오스코텍, 유한양행, 롯데바이오로직스 등과 총 5건의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으며, 누적 계약 규모는 약 7748억원에 이른다. 향후 기술이전 계약금 및 단계별 마일스톤 수취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공동 연구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의 임상 △신규 파이프라인 확대 △연구개발 역량 강화 △운영 자금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중장기 성장 전략에 대해 “저희 사업 모델의 핵심은 조기 기술이전에 기반한 이어달리기형 구조”라며 “비임상 단계에서부터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파트너사와 함께 임상에 진입한 뒤 글로벌 제약사와의 재기술이전까지 이어가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간 유전체 기반 질병 시그니처 발굴 시스템을 통해 연간 최소 1건 이상의 신규 임상 진입과 1건 이상의 기술이전 또는 공동개발 성과를 창출하고, 신규 파이프라인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며 “2028년 흑자전환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20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1만6000원~2만원이며, 공모 예정 금액은 320억~400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2월 23일부터 2월 27일까지 진행되며, 일반 청약은 3월 5일~6일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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